[뉴스핌=송협 기자] 만원권 지폐 모델 세종대왕을 작업한 '김기창 화백' 운보의 집 일부가 경매법원에 등장 화제가 되고 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북 청원군 내수읍 소재 이 부동산은 토지 25,772㎡, 건물 총면적 961㎡ 규모이며 도예공방, 편의시설 및 주차장 등이 경매 대상이다.
경매시장에 나온 '운보의 집'은 김기창 화백이 완공해 지난 1988년부터 수유하다가 2001년1월 별세하기 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쳤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운보의 집은 타계직전인 2000년 12월 '주식회사 운보와 사람들'에게 증여되어 소유권이 이전됐으나 경영난으로 부도가 나면서 경매처분 돼 2006년 1월 현재 소유자에게 낙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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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자는 재단측과 조경석과 조경수를 둘러싼 법정 다툼을 최근까지 벌여왔으며 은행으로부터 빌린 15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갚지 못해 다시 경매법정에 서는 불운을 맞이했다.
운보의 집은 드라마 '제빵 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의 생모집으로 소개돼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운보의 집 전체가 아닌 일부인데다 관광휴양 관련 부동산만 허가가 나는 특정개발진흥지구이기 때문에 낙찰 후 활용에 제한이 될 수 있으니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운보의 집은 지난해 10월 첫 경매가 진행된 이후 4차례나 유찰을 거듭했고 오는 21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열릴 5회 차 경매에서는 감정가의 41%인 10억6370만원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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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