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67·사진)이 차기 회장에 내정돼, 연임하게 됐다. 우리금융 출범 후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한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오종남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로 이팔성 현 회장을 단독 추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오는 3월4일 열리는 이사회와 같은달 25일 주주총회에서 이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전날(14일) 서류심사를 통과한 이 회장과, 김우석 전 자산관리공사사장, 김은상 삼정KPMG 부회장 가운데 이 회장과 김 전 사장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이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정부(예금보험공사)에 단수 추천했다.
정부는 인사검증을 거쳐 오는 18일께 회장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단수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발표를 앞당겼다.
이 회장은 지난 1944년 경남 하동군 출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67년 한일은행에 입행해 상무까지 지낸 뒤 1999년 한빛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우리금융 회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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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