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국제 전문가들이 이집트의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선 아직 산재해 있는 과제들이 많음을 지적했다고 주요 외신이 12일 보도했다.
이집트는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으로 일단 민주주의에 한발짝 다가섰다.
하지만 이번 사태가 변화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처럼 민주적인 국가 운영을 위해선 아직 각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지난 12일 이집트 군 최고위원회는 국제 협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평화적인 권력 이양과 내각 유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같은 성명 발표에 세부적인 진행 사항들이 제외되어 있어 국제 전문가들은 군 당국이 실질적으로 민주화를 이행할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다가오는 대선도 문제다.
오는 9월 예정대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선 정당과 후보들이 정해져야 하며, 선거 방식에 대한 개헌도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집트의 미래에 대해 분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무바라크의 퇴진은 일차적인 열매일 뿐 실질적인 혁명을 위해선 조화와 비전을 찾는 작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술레이만 부통령의 향후 행보와 무슬림형제단의 역할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이집트의 민주화는 이제 첫 걸음마를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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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