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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금통위] 총재 기자간담회 전문①

기사입력 : 2011년02월11일 14:24

최종수정 : 2011년02월11일 14:25

[뉴스핌 Newspim] 다음은 한국은행이 11일 배포한 통화정책방향 관련 총재기자간담회 전문입니다.

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1년 2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통위에서는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를 현재의 2.75%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기준금리 현 수준 유지의 배경, 향후 통화정책방향 등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동향을 보면 신흥시장국의 경기상승세가 지속되었으며 미국 등 주요 선진국경제의 회복세도 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경제는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원자재가격의 변동성 확대, 일부 유럽국가 재정문제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이집트 등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치 사회 불안이 성장의 하방 위험요인으로 부각되었으나 현재로서는 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국내경기를 보면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고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월중에 수출은 세계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월간 449억달러, 일평균 19.5억달러 등 실적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내수의 경우 12월중 소비는 일시에 주춤하였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증가하였습니다.  앞으로 국내경기는 수출과 내수가 다 같이 늘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이집트 사태에 따른 유가상승 등이 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면서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석유류와 농산물가격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져 4.1%에 달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기대인플레이션율도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경기상승에 따른 수요압력의 증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 등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당분간 4%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1월중 주택시장을 보면 지방에서는 매매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었으며 수도권에서도 가격하락의 기대가 크게 약화되면서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전세가격은 아파트 입주물량의 부족 등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계속 큰 폭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고용사정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제조업 취업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등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개선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시장금리가 기준금리의 인상, 물가상승의 기대, 국고채발행물량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주가는 경기상승세 지속에 힘입어 큰 폭 상승하였다가 최근 반락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였습니다.  1월중 주택담보대출은 계절요인에 크게 기인하여 소폭증가에 그쳤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은 우리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되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행해 나아갈 것입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6주후 공개되는 의사록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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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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