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김석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 NHN 보고서를 내고 "긍정적인 시그널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근거로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치에 부합한 2010년 4분기 영업실적과 자회사 지분 처분이익에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여기에 '테라'의 호조세와 모바일 검색광고 고성장세 및 자체 광고 플랫폼 강화 추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마켓 진출은 검색 DB 및 SNS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14%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모바일게임과 일본 검색 사업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적정주가는 26만원이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예상치에 부합한 4분기 영업실적, 자회사 지분 처분이익에 세전이익은 예상치 상회 : NHN의 2010년 4분기 실적은 게임 매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광고 매출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 4% 증가하며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 세전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중국 아워게임 지분 처분 이익 278억원과 자회사인 웹젠 합병 관련 주식 처분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테라'의 호조세, 모바일 검색광고 고성장세 및 자체 광고 플랫폼 강화 추세에 주목: '테라'는 현재 동시접속자수 16~17만명의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간 800~1,0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모바일 검색광고도 일일 평균 매출이 5천만원을 넘어섰으며, 검색쿼리수와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힘입어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도 연말까지 2배 이상 성장한 4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한편,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의 PPC가 오버추어 결별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는 가운데, 광고 영업 강화를 통해 검색광고 클릭수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마켓 진출은 검색 DB 및 SNS 사업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 지마켓, 옥션 등 소수 온라인쇼핑몰 사업자의 철수로 인한 매출 감소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오픈마켓 진출이 공식화됨에 따라 상품 정보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검색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 주목받는 소셜쇼핑의 성공 요인이 지인들의 추천과 활발한 참여에 기인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픈마켓 진출은 향후 NHN의 SNS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5%, 14% 성장 기대: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분할후 기준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14% 성장한 1.5조원, 6,933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웹보드 사업 부문의 회복세는 다소 주춤할 전망이나, '테라'의 흥행과 신규 게임의 추가 상용화에 힘입어 게임 부문은 전년대비 20% 성장이 예상된다. 검색광고도 광고주 기반 확대와 검색 트래픽 증가로 전년대비 14%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일본 검색 사업도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 적정주가 26만원, BUY의견 유지: 향후 3년간 1,000억원 규모의 투자 집행을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 활성화가 기대되며, 네이버재팬의 방문자수 및 트래픽 증가 추세는 일본 검색 사업에 대한 기대감 고조는 향후 주가에 촉매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의 긍정적인 시그널들을 감안하면 국내 1위 인터넷포털의 매채력과 서비스 경쟁력은 신규 플랫폼에도 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NHN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고 판단되며, 적정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BUY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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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