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올해 렉서스 6000대, 토요타 7500대 등 총 1만 3500대를 판매키로 목표를 정하고, 향후 3년 이내에 연간 2만대 판매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올해 렉서스 'CT 200h'와 토요타 '코롤라' 등 신차 출시와 고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은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과 질적 성장에 주력하겠다며 이 같은 목표를 공개했다.
렉서스 브랜드는 올해 전년 대비 55% 늘어난 6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 향후 3년 내에 연간 1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의 최근 부진은 모델 라인업이 경쟁사에 비해 떨어지고, 가격 정책 실수도 있었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지난해 리콜의 영향도 있었지만 착실하게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는 16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카 'CT 200h'에 기대가 크다. 리터당 연비가 25.4km로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 중 프리우스(29.2km) 다음으로 연비가 뛰어나다.
CT 200h는 콤팩트 트랜드 모델 4190만원, 콤팩트 럭셔리 모델 477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국제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과 엔고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토요타 브랜드는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약 7500대 판매를 목표로 설정했다. 다양한 신차 출시 외에도 다각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연간 1만대 판매를 빠른 시일 내에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출시 이후 전세계 누적 판매 3700만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이라는 명성을 쌓아올린 준중형차 '코롤라'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라인업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시장에서 판매중인 토요타 bB 같은 차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렉서스는 고객이 차량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사후 모든 관리까지 책임지는 e-CRB(Customer Relationship Building) 활동을 전개하고, 토요타도 '토요타에 가자' 캠페인 확대와 품질 보증 시스템 강화 등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수입차의 대중화와 다양화에 맞춰 하나씩 착실하게 단기계획, 중기계획 등을 수립하고 해결하면서 고객 제일주의를 최우선으로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한층 힘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토요타 사장이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를 합쳐 연간 2만대 판매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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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