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올해 설 전 화폐공급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경기가 호조세를 보인 데다 연휴일수 자체가 전년보다 늘어났기 때문이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설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10영업일간 금융기관 등을 통해 공급한 화폐는 5조 90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3.9%(98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호조에 따라 기업실적이 호전되고 주식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소비심리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점과 금년 설 연휴가 전년보다 긴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코스피 지수는 2008년 말과 2009년말 1124.47과 1682.77을 기록한데 이어 2010년말에는 2051.00으로 올랐고 지난달 말 기준 2069.73까지 상승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2008년 81에서 2009년말과 113으로 상승한 뒤 110근처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화폐 권종별로는 1만원권과 5만원권은 각각 2조 8500억, 1 조 9900억원 순발행됐다. 전체 순발행액 중 1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전년대비 4%p 상승한 반면 5만원권은 39.1%로 3.4%p 하락했다.
한국은행 발권기획팀 송광현 차장은 "설과 같은 명절에는 용 돈이나 세벳돈으로 5만원권 보다는 1만원권의 수요가 많아 1만원권 비중을 더 늘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1일 현재 은행권 잠정 발행잔액은 46조4100억원"이라며 "명절자금 수요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설전 화폐 공급액 중 50%인 2조5000억원은 설후 10영업일 이내에, 나머지는 2~3개월 내에 대부분 환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화폐발행은 수도권 지역에 2조 800억원, 비수도권 지역 에 3조 100억원이 공급됐다.
송광현 차장은 "수도권에는 카드 사용이 더 많고 비수도권에는 현 금 사용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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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