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기자]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31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00만명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4분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했다"면서 "하지만 지난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뚜렷한 이익 개선 추세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애널리스트는 "자본잠식으로 지분법 평가가 중단된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실적이 올해부터 IFRS 적용에 따라 SKB 실적에 반영되면서 SKB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하지만 자회사 브로드밴드 미디어는 리스크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주가 촉매가 될 가능성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4Q10 Review: 당사 추정치 부합,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
– 4Q10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67억원(+11.6%yoy), 196억원(+268.4%qoq, 흑자전환yoy), 당기순이익은 12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11억원 기록
–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4백만명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달성하기 위해 4Q10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결과 시장 컨센서스는 하회(당사 추정치에는 부합), 하지만 지난 2Q10 영업이익 흑자전환 이후 뚜렷한 이익 개선 추세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
1Q11 및 2011년 전망: 이익 개선 추세 지속, 연간 최대 실적 전망
– 1Q11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한 5,489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7억원, 1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 분기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지면서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역사상 최대인 2.34조원(+10.6%), 1,721억원(+1,172%), 966억원(흑전)으로 전망
– 2011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1) SKT 유선 재판매에 따른 마케팅비 절감 효과(재판매비중 40% 가정시 연간 약 1,500억원 절감), 2) 3Q10 인원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연간 230억원 추정), 3) 12월말 확정된 접속료 재조정에 따른 접속손익 개선 효과(연간 100억원 수준 추정), 4) 수익성 높은 기업사업부문(B2B) 매출액 증가 효과 등에 따라 충분히 가능할 전망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7,100원 유지, 브로드밴드 미디어가 단기 주가 방향성을 결정
– 자본잠식으로 지분법 평가가 중단된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실적이 ‘11년부터 IFRS 적용에 따라 SKB 실적에 반영되면서 SKB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 하지만 다음과 같은 점에서 자회사 브로드밴드 미디어는 Risk 요인이 아니라 오히려 주가 촉매가 될 가능성 존재
– 지난 1월 24일 SKT가 VOD 컨텐츠를 스마트폰, TV, PC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핀(Hoppin)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은 IPTV용 VOD 컨텐츠를 소싱하고 있는 브로드밴드 미디어의 실적 개선 또는 SKT의 미디어 사업 전략에 따른 Restructuring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브로드밴드 미디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1월 7일 발간된 SK브로드밴드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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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