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13% 증가한 2조 533억원
[뉴스핌=신동진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28일,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연간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0조 2335억원으로 스마트폰에 기반한 무선수익의 성장에 힘입어 회사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19조 5000억원을 초과 달성해 전년대비 6.7%의 성장을 이뤘다.
연간 영업이익은 2조 533억원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했으며, 2009년말 반영된 특별 명예퇴직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1조 1719억원이다.
KT의 지난해에도 매출은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작년 대비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무선 수익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15% 성장했다.
12월말 현재 아이폰을 포함한 KT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명을 돌파하면서 보급률이 17%를 넘어섰다.
KT는 2011년 단말 라인업의 70% 이상을 스마트폰 단말로 출시할 계획이며, 국내외 다양한 OS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2011년에는 누적으로 650만명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무선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하여 12월말 현재 1600만명을 돌파했으며,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이 2009년말 31.3% 대비 2010년말 31.6%로 0.3%p 상승했다.
또 전화매출은 연간 4조 3886억원으로 유선전화 가입자 및 통화량 감소로 전년대비 4,641억원이 감소했다.
이중 인터넷전화 매출은 3802억원으로 가입자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45.7% 성장했다.
KT는 2010년 인터넷전화 가입자 순증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 12월말 기준 270만명 이상의 누적가입자를 확보했다.
인터넷과 olleh TV에서도 가입자수 증가세가 지속돼 12월말 기준 인터넷 가입자수는 740만명을 돌파했다. olleh TV 역시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의 HD 위성채널과 VOD가 결합된 olleh TV 스카이라이프의 인기에 힘입어 209만명의 가입자수를 확보해 목표치인 200만명을 초과 달성했다.
KT CFO 김연학 전무는 “2011년은 통신산업이 내수산업이며 성장성이 정체됐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KT가 Global ICT Leader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단말 라인업과 네트워크 경쟁력을 기반으로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다지는 한편,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와 개방성 강화를 지속 추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며, 연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2,410원으로 결정되었고,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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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