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기자] 스위스 다보스에서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가 개막된 가운에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향후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컨설턴트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다보스 포럼의 개막에 맞춰 전 세계 주요 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기업들의 향후 사업 전망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1201명의 최고 경영자 중 48%는 자사가 향후 1년간 성장할 것으로 확신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베이에 참여한 CEO의 88%는 자사의 성장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긍정적인 설문 결과로 당시 기업의 향후 성장에 대해 확신한다고 응답한 CEO는 전체 응답자 중 21%에 불과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0%는 향후 사업 여건에 대해서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는 등 거시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구권 국가들의 채무 위기에 대해 우려한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부채 위기가 기업들의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에 대한 전망이 엇달리고 있는 것은 다보스 포럼에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서는 환율과 통화정책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유로존의 채무위기에 대한 논의와 함께 치솟고 있는 상품가격, 높은 실업률 등 불확실한 경제 회복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보스 포럼의 개막과 관련해 WEF 창립자인 클라우스 슈왑 회장은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연례 회의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견하는 동시에 영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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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