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박상현 수석이코노미스트의 국내 경기 진단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수출이 주도한 4분기 국내 성장
- 4분기 국내 GDP성장률 전기대비 0.5%(전년동기 4.8%)를 기록, 연간 성장률로는 8년만에 최고치인 6.1%를 기록함
- 4분기 국내 GDP성장은 단적으로 수출주도로 정의할 수 있음 수출호조에 힘입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1.2%p로 지난 09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기여도를 보임
- 완만한 원화 절상 흐름과 더불어 미국 경기가 4분기중 예상보다 높은 성장흐름을 구가한 점이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를 높인 요인임
-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투자 및 생산활동 둔화가 전체적인 성장률 수준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 설비투자의 경우 전기대비 -1.6%(성장기여도 -0.2%p)로 하락함. 다만, 4분기 설비투자 하락 요인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보다는 2`~3분기에 설비투자가 집중된데 따른 여파와 IT와 자동차 등 일부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재고조정 여파로 판단됨
- 설비투자와 달리 건설투자 부진은 구조적 문제에 기인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성장률 수준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음
- 요약하면, 일부 건설투자 부진 추세와 같은 부정적 현상도 있지만 국내 경기가 수출 호조에 더해 소비 및 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4분기 중 양호한 확장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 내릴 수 있음
■ 국내 경기, 확장기조 유지속에 2분기초까지 완만한 조정흐름 예상
-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 강화는 향후 국내 경기사이클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임. 최근 IMF 역시 11년 글로벌 경제성장률을 4.2%에서 4.4%로 0.2%p 상향 수정하였는데 주된 근거는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임 : 지난해 10월 2.3%로 예상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을 3.0% 상향 조정함
- 연초들어 중국을 위시한 이머징국가가 물가압력에 따른 출구전략 강화로 경기 모멘텀 약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 경기가 이머징 경기모멘텀 둔화 공백을 상당부문 채워줄 것으로 기대됨
- 4분기중 국내 성장을 주도한 수출이 미국 등 선진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4분기중 재고조정으로 부진했던 제조업 경기와 설비투자가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국내 경기의 확장 흐름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임
- 다만, 국내 경기가 중국 경기사이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2분기초까지는 완만한 조정 흐름을 유지할 것임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newspim@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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