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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원유] 경제회복 우려에 2% 가까이 하락...'6일째 하락'

기사입력 : 2011년01월26일 06:40

최종수정 : 2011년01월26일 06:40

*인도 금리 인상과 英 GDP 성장률 위축이 압박
*美 주간 원유재고도 2주째 증가세 이어갈 듯 
*장 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화요일(25일)도 약세를 보이며 6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위축된데다 인도가 상품가 상승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며 글로벌 경제회복세 둔화 우려감이 새롭게 표출됐다.

상품시장은 특히 인도와 중국이 원자재와 식품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 기조를 펼 수 있다는 우려감에 압박받았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2주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지표를 앞둔 시장내 경계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같은 약세 분위기로 유가는 6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해 7월 6일 이후 처음 6거래일 하락세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3월물은 1.68달러, 1.91% 하락한 배럴당 86.19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6.12달러~87.85달러며, 일중 저점은 지난 12월1일 87.85달러 이후 최저치다. 

시장분석가들은   WTI 3월물인 100일  이동평균선이 86달러 위에서 기술적 지지선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36달러가 하락한 95.25달러에 마감됐다.

PFG베스트 리서치의 필 플린 분석가는 영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5%를  기록한 것과 관련, "글로벌 경제가 아직 리스크에 직면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과 인도의 긴축기조로 인해 상품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확산된 가운데 미 연준이 이날부터 통화정책회의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 시장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민간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0.6을 기록, 12월의 53.3(수정치)에서 크게 상승하며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전망조사에 응한 애널리스트들의 중간 예상치는 54.3이었다.

반면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는 190.0으로 직전월인 10월의 189.9와 보합세를 보였으며  전년 동기(198.4)에 비해서는 4.3% 떨어졌다.

또 11월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직전월 대비 0.5% 떨어졌다. 이로써 미국의 주택가격은 5개월 연속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11월 주택지수 하락폭은 전문가 예상치(-0.8%)와 직전월인 10월 지수(-1.0%)에 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20대 도시의 11월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6% 하락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4% 하락였다.

한편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수입이 늘며 120만배럴이 중가, 2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210만배럴이 증가하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3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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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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