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제주항공, “2015년 매출 5천억 돌파..도쿄·상하이 등 국제선 확대”

기사입력 : 2011년01월24일 15:23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기자] "2015년 매출 5000억원, 2018년 1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해 동북아 저비용항공사(LCC) 대표주자로 우뚝 서겠습니다."

김종철 제주항공 대표는 25일 창립 6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제주항공 10년을 지켜보면 더 놀랄만한 항공의 약사가 새로 써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철 대표는 "펌프에서 처음 물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마중물을 부어야 하는 것처럼 지난 6년 동안 잠재됐던 새로운 여행수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무중물 역할을 했던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항공 대중화'를 이루기 위해 애경그룹과 제주도가 공동설립한 제주항공은 이날 창립 6주년을 맞았다. 2006년 김포~제주 노선에 신규취항하며 사실상 국내 LCC 시장의 서막을 올렸다. 

현재 B727-800 7대로 일본(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태국(방콕), 필리핀(마닐라, 세부), 홍콩 등 4개국 7개도 8개 정기노선에 취항 중이다.

제주항공의 취항은 '제주항공 효과'로 '공급자 중심'의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시킨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2006년 118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2010년 1575억원으로 늘어나며 연평균 91.5%라는 큰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지난해에는 보조기종으로 운용했던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하고, 홍콩과 마닐라, 세부 등 신규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며 31억원의 반기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등 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B727-800 2대의 항공기가 추가 도입되는 만큼 기존 일본 노선 증편과 더불어 동북아시아 핵심노선으로 꼽히는 도쿄 노선 개설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고 있다"며 "2012년부터는 수익선 다변화를 위해 검토단계에 있는 중국 노선개설을 전략적으로 검토하고, 2013년부터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시장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2분기 이후 2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2013년부터는 미국 보잉사에 신규 제작 주문한 항공기 6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기단 규모를 확대한다.

그는 "제주항공은 ▲ 혁신적인 문화 ▲ 부담없는 가격 ▲ 즐거운 서비스라는 3가지 미션을 갖고 동북아 LCC 대표주자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창립 10주년을 맞는 2015년에는 5100억원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비행기 25~30대를 운영해 세부와 괌, 울란바토르 등 최장 4시간에 도달할 수 있는 도시에 취항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올해는 2114억원의 매출과 75억원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