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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협력사 동반 혁신 가속…루멘스·인탑스 등 ‘수상’

기사입력 : 2011년01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01월21일 10:53

21일 ‘동반성장 우수 사례 발표회’ 개최…26개 협력사 포상

[뉴스핌=유효정기자] 삼성전자가 협력사와의 혁신 활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21일 경기 수원시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협력사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협력사들과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과 임직원, 이세용 협성회 회장(이랜택 대표이사), 김재경 인탑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협력사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눈에 띄는 혁신 활동을 펼친 협력사들을 포상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돼왔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 개발에 함께 참여했던 협력업체들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초슬림 LED TV 8000 기술 개발에 참여해 1차 협력사가 된 '루멘스'는 동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대상은 갤럭시S의 배터리 커버를 제작한 휴대폰 협력사 인탑스(대표이사 김재경)가 차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4개사가 늘어난 총 26개 협력사가 종합포상(대상1, 금상1, 은상2, 동상3 총7개사), 혁신우수상(제조5, 기술6, 원가4, 품질4, 프로세스1 총 19개사) 등을 받았다.
 
◆갤럭시S 케이스에 혁신적 디자인 적용한 ‘인탑스’
 
휴대폰 케이스를 생산하는 인탑스는 기존 8개 컨베이어 라인을 12개의 셀라인으로 변경하는 등 생산 혁신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 레이저 패턴 가공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제조, 기술 혁신으로 약 75억원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갤럭시S 배터리 커버에 도트(Dot)패턴을 적용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시도, 갤럭시S가 삼성 스마트폰 사상 최초로 1000만대를 돌파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1981년 매출 1억2000만원, 직원 45명으로 시작한 인탑스는 1983년부터 삼성전자의 협력사로 30여년을 함께 하며 지금은 매출 4300억원, 국내외 직원 3000여명의 글로벌 부품 업체로 성장을 했다.
 
업계 최초로 도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증착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플라스틱 사출 성형에서 금속 소재 사용이 가능한 '이종재질 접합 기술'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재경 인탑스 대표이사는 "그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기술, 자금, 설비 자동화 지원, 경영컨설팅까지 받았던 인탑스의 역사는 삼성전자와 함께 말 그대로 '동반성장'을 해온 역사"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초슬림 LED TV 8000 시리즈 출시에 기여한 ‘루멘스’
 
LED 칩 패키지 전문회사인 루멘스(대표 유태경)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공동으로 LED TV의 슬림 디자인을 구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루멘스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슬림형 LED 칩 패키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초슬림 LED TV 8000 시리즈 개발에 참여했다.
 
루멘스는 특히 당초 2차 협력업체였다가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해 1차 협력업체로 등록돼 눈길을 끌었다. 경영실적도 2010년에 전년 대비 거의 2배 가까이 성장한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상생경영 실천방안의 하나로 뛰어난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협력업체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오픈 소싱' 정책을 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주축이 되는 '혁신기술기업 협의회'를 구성, 회원사들과 함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는 "삼성전자와 기술개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기술력도 확보하고 300억원의 자금지원도 받게 돼 회사가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성 부회장 “노력에 감사…협력사 도움없이 지금의 삼성전자 없어”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 날 행사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은 협력사들의 도움없이는 절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끊임없는 혁신 활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특히, "미래 환경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고유한 핵심 기술 한 두 가지씩은 반드시 확보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경쟁 우위를 지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 조직으로 개편하고 부사장급(최병석 부사장)으로 조직장을 임명하는 등 지난해 8월에 선언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삼성전자 경영진들이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개선 사항을 수렴하는 등 동반성장의 실질적 지원을 위한 현장 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최지성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협력사들과 함께 '동반성장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협력사를 방문한 데 이어 11월에는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 1월에는 장원기 LCD사업부 사장이,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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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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