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버핏도 눈독 들일만한 기술주

기사입력 : 2011년01월19일 13:53

최종수정 : 2011년01월19일 13:53


이 기사는 18일 11시 46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투자 세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워런 버핏은 아는 주식에만 투자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가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에 좀처럼 베팅하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 가치투자가의 투자 행보 및 인사이트를 집중 조명하는 구루 포커스는 버핏이 매입할 법한 기술주를 소개했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20억달러를 웃돌면서 1%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한다. 또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유동비율(CR) 1배 이상, 잉여현금흐름 대비 주가수익률 15 이하로 재무건전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먼저, 금융 결제 및 보안, 아웃소싱 솔루션 업체인 브로드릿지 파이낸셜 솔루션(BR)은 기술주로 분류되지만 버핏이 배제하는 종목과 달리 비즈니스 구조가 명확하다. 현금흐름 창출력이 뛰어나고 배당수익률이 2.7%에 이를 뿐 아니라 대리인 의결 비즈니스 부문에서 실상 독점력을 지닌 업체다. 데이비드 아인혼과 휘트니 틸슨, 마리오 가벨리, 서드 애비뉴 매니지먼트 등 월가의 대표적인 가치투자가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버핏형 주식’이라는 주장에 설득력을 더해 준다. 특히 이들 가치투자가의 매입 가격이 21달러 내외로 현 주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을 엿볼 수 있다.

무려 70%의 시장점유율과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 여기에 규모의 경제와 동시에 효율성을 갖췄다면 버핏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조건이다. 주인공은 차이나 모바일(CHL). 이머징마켓의 가파른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차이나 모바일은 이미 5억7500만 회원을 보유한 업계 강자로 고성장 시장의 수혜 업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버핏이 큰 가치를 두는 경제적 해자를 갖춘 것은 물론이고 재무건전성도 뛰어나다. 460억달러에 이르는 현금 자산을 보유한 차이나 모바일의 부채는 50억달러에 불과하다. 근본적으로 중국 정부 그늘 아래에 있다는 측면에서 경쟁적 우위를 상실할 리스크도 지극히 낮은 상황이다. 여기에 위안화 평가절상에 따른 차익 가능성도 투자 매력이다.

이머징마켓에 주력하는 또 다른 이동통신업체 밀리콤 인터내셔널 셀룰러(MICC)는 과테말라와 파라과이 등 6개 국가에서 지배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고객 수는 총 4000만명으로, 이머징마켓의 고성장에 기대 이익 증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아프리카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안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빌 게이츠와 돈독한 관계를 배제하더라도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버핏이 포트폴리오에 담을 만한 기술주로 꼽힌다. 매달 10억달러 이상의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영업이익률이 30% 중반에 이르는 등 재무건전성이 버핏에게서 합격점을 받기에 손색이 없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가 열리면서 소프트웨어 강자를 위협하고 있지만 윈도 애저(Window Azure)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0여개 국가의 정부 및 기업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리스 코퍼레이션(HRS)은 약 30%에 이르는 자기자본이익률(ROE)과 2.16%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하지만 주가수익률(PER)은 10배를 밑돈다. 재무건전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버핏의 관심을 끌기에 손색이 없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 요인이다.

GPS 소프트웨어 업체 가민(GRMN)은 100여개 국가에 딜러망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탄탄한 영업망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최근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는 스마트폰에 시장을 뺏길 리스크를 배제하기 어렵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