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개선 기대 종목…안정된 수익 Ok
-동양종금증권 박현수 금융센터여수지점장
전일 국내증시는 전날보다 3.37포인트 하락한 2096.4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0.33포인트 하락한 529.02로 마감해서 8거래일만에 530선을 하회했다. 화학, 건설, 증권, 전기전자업종 등이 상승했지만, 그 동안 주도했던, 운수장비, 철강, 조선 등이 조정을 받으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다우지수 50.55포인트 상승한 1만1837.93포인트로 마감하고, 나스닥은 10.55포인트 오른 2765.85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장 초에 애플 악재와 씨티그룹이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상품가격 상승으로 알코아 등 원자재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유럽연합 재무장관 회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그리고 장마감 후 발표될 애플과 IBM의 실적 기대감도 작용했다.
최근 국내증시는 중국의 긴축우려와 인플레이션 우려, 외국인의 수급 동향 등으로 2100포인트 부근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전의 전약후강의 강한 모습과는 달리 최근의 모습은 전강후약의 모습과 선물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이 눈에 띈다. 현 지수대에서 빠르게 위로 올라가지 못하면 지수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전일도 삼성전자의 상승이 아니었다면 지수의 조정 폭은 좀 더 컸을 것이다. 지난 주 옵션만기 이후 계속 나오고 있는 프로그램 매도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보통 프로그램 매물은 한 쪽 방향을 잡으면 과도하다고 생각되더라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이 물량을 잘 소화해 낸다면 지수는 빠르게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조정이 지속 될 수 있다.
금일 시장은 프로그램 매물이 지속되는지 확인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전일 강했던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IT업종과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을 보이고 있는 건설주,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업황이 개선되는 증권주 등의 상승지속 여부 등이 주목할 만하고, 전일 조정을 보였던 조선, 기계, 철강, 자동차 등이 반등을 하는지 살펴봐야 하겠다. 그리고, 최근 실적발표 시즌이 되면서 실적에 따른 주가 변화가 심한 편이다.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매매를 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오늘 관심을 가져 볼 종목으로는 삼성물산, SK, 두산엔진 등이다.
최근의 시장은 개인투자자에게 기대감도 많이 가지게 하고, 불안감도 가지게 하는 그런 모습이다.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오른 것 같아서 불안하고, 많이 올랐지만 또 계속 오르기 때문에 기대감을 갖는다. 단기적인 모습이 많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앞으로의 기대감이 크다면 추가로 오를 것이고, 많이 하락했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그 회사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면 주가는 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개선될 수 있는 종목에 투자를 하면 조금 더디더라도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중장기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챠트를 볼 때, 월봉 챠트를 참고하면 단기 상승을 한 종목이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전화 :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여수지점(061-684-1400)
E-mail : hysopk@lycos.co.kr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