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적입지·최첨단·친환경 3박자 갖춘 빌딩 위용
[뉴스핌=송의준기자]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의 랜드마크 ‘교보생명빌딩’이 새롭게 태어났다.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은 13일 교보생명빌딩이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최고의 비즈니스빌딩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종로 1가 1번지에 지상 23층, 지하 4층 규모로 세워진 교보생명빌딩은 지난 1980년 준공된 이래 30년 동안 서울의 랜드마크로 명성을 이어왔다.
이번 리모델링의 완공으로 빌딩가치가 한층 높아지고 도심의 임대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교보생명빌딩은 탁월한 입지조건이 강점이다.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각종 정부기관과 외국공관,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친환경건축도 눈길을 끈다. 건물로비와 연결된 300여 평 규모의 실내정원인 ‘그린하우스’에는 동백나무, 후박나무 등 50여종의 활엽상록수들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친환경자재로 시공돼 국토해양부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외관상 가장 큰 변화는 건물 좌·우측 옆면이다. 남북방향을 가로막고 있던 콘크리트벽을 걷어내고 유리창으로 마감하는 ‘커튼월’ 창호시스템으로 바꿨다.
또 빌딩의 개방감도 높아졌다. 교보문고 출입구가 선큰가든으로 바뀌었고 이 주변이 열린광장과 소공원으로 조성된 것. 이번 공사에 따라 지하 1층에 위치한 교보문고는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8월 재오픈했었다.
건물 뒤편은 수변공원으로 거듭난 옛 중학천 물길과 어우러져 서울시민의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교보생명빌딩 리모델링 공사는 국내 처음으로 ‘재실(在室)공법’을 도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재실공법은 입주업체가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공사가 완료되는 상층부부터 순차적으로 층별 이동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주요공사는 주로 야간과 휴일에 이뤄졌다.
건축과정을 배우기 위해 건축학과 교수,학생, 건설사 임직원 등 600여명이 시공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준공식은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을 비롯해 고객 대표, 시공사 대표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1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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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