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기자] 서울시가 정치ㆍ문화ㆍ역사 중심가로인 세종대로 일대를 한글 문화관광 중심지로 조성, 세계적 문화유산이자 우리고유 문자인 한글을 문화상품화 하는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일대 통의ㆍ통인ㆍ내수ㆍ세종로동 등 47만㎡에 ‘한글 마루지(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마루지는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우리말 조어로 세종대로 일대는 세종대왕 생가터・주시경집터・한글학회 등 한글 관련 기존 시설들이 풍부해 한글을 주제로 하는 문화관광 중심지 조성에 가장 적합한 곳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협조를 받아 이 일대 지역 내 간판, 표지판 등 모든 문자들을 한글로 표기하는 방안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민간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설명회 등을 통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한글 마루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상지가 경복궁서측과 세종로 지구단위계획구역, 도시환경정비구역 등으로 도시관리계획에 한글 마루지 사업의 내용을 반영해 제도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글이 음운표기의 과학성・디자인적 가치 등이 세계에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면,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상품으로 세계에 높이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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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