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안나기자] 독일의 지난 해 국내총생산(GDP)이 통일 후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12일 독일 연방통계청은 2010년 GDP 예비치가 3.6%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7% 위축되었던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이다.
세부적으로 수출은 연율로 14.2%, 수입은 13% 증가했다. 민간소비는 연율로 0.5%, 정부지출은 2.2% 증가했다.
이와 관련해 게르트 하셀 BHF은행의 이코노미스트는 "크게 놀랄만한 결과는 아니며 민간소비는 여전히 약화된 반면 공공지출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강력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투자도 큰 폭 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독일 경제가 양호한 성장 궤도에 진입했으며 순수출의 GDP 기여도가 1.1%포인트에 그친 반면 내수의 기여도가 컸다"고 덧붙였다.
카스텐 브제스키 ING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독일의 경제는 속도가 다소 느려질 수 있지만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작년 말 한파에 따라 성장이 다소 위축되었을 수도 있지만 올해 상반기에 회복세가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낮은 금리와 실업률 하락 그리고 비교적 낮은 환율과 강력한 대외수요 등이 자생적 회복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올해 독일 경제가 2.7% 성장하며 유로존의 성장 엔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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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안나 기자 (jaan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