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 매출 107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51% 예상
- 연간 흑자체제 전환 '동북아 LCC 대표주자' 성장
[뉴스핌=이연춘기자] "제주항공은 지난해 '첫 반기이익 실현' 등 목표를 뛰어넘은 실적을 바탕으로 2011년에는 연간 흑자체제 전환를 통해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김종철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지난해 사상 첫 반기 이익을 실현에 이어 올해 '도약을 위한 기반 재정립의 해'로 정하고 심화되고 있는 경쟁 속에서 '동북아시아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대표주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2011년 매출액은 지난해 1584억원보다 33.5% 많은 2114억원으로 정했으며, 연간 75억원의 영업이익 실현을 목표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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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로는 국내선이 1041억원, 국제선이 1073억원으로 올해부터는 국제선 매출 비중이 국내선을 앞지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실적개선은 지난해 핵심목표로 삼았던 ▲ 기종 단일화 ▲ 일본노선 조기안착 등의 성과에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확대와 운송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6월 보조기종으로 운용하던 Q400 항공기 4대를 전량 매각하며 ▲ 기종별 예비부품 확보 ▲ 운항 및 정비인력 별도 운용 등에 따른 고비용 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특히 오사카와 나고야, 키타큐슈 등 일본 노선의 안착은 2009년 23%에 불과했던 국제선 매출비중을 46%까지 끌어올리며 제주항공의 수익구조를 완전히 변모시켰다.
또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인천~홍콩, 인천~마닐라, 부산~세부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잇달아 개설하는 등 4개국 7개 도시, 8개 정기노선에 취항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014년까지 연평균 14%대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진출도 면밀하게 검토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 일본 노선에서의 운항안정성 제고 ▲ 향후 기단확대에 따른 조종사 수급 ▲ 내부경쟁을 통한 구성원의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일본항공 출신의 조종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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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