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하회 美 고용지표로 국채가격 상승
*연준, 국채매입 프로그램 지속 전망 강화
*재무부 내주 국채 660억달러 입찰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7일(현지시간)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미달한 미국의 고용지표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예상치 17만 5000개 증가에 못미치는 10만 3000개 늘었다는 노동부 발표로 연준의 양적완화조치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국채가 오름세를 보였다.
최근의 국채 수익률 상승에 매력을 느낀 매수세력이 형성될 경우 국채는 내주에도 강세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5%P 내린 3.3276%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12월 초 2.93%에서 지금 수준으로 상승했다.
30년물은 14/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8%P 내린 4.4875%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5/32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8%P 내린 0.5971%에 머물고 있다.
재무부는 내주 새해 들어 처음으로 66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은 화요일 320억달러 규모의 3년물, 수요일 21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목요일 13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순서로 진행된다.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로존 부채 위기 우려가 내주 안전자산인 미 국채 입찰 수요를 확대시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내주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에서도 새해 들어 첫번째 국채 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글리처 앤 캄퍼니의 금리 거래 헤드 러스 세르토는 "시장은 여기서 한숨 쉬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7만5000개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나, 7만1000개(3만9000개에서 수정)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민간부문 고용이 11만3000개 증가에 그치며 18만개 확대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직전월에는 7만9000개(5만개에서 수정) 늘어난 바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1만개 늘어나며 전월과 동일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 기간 실업률은 9.4%로, 직전월의 9.8%에 비해 하락,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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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