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직전월에 비해 늘었으나, 증가 폭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률은 이전과 동일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개선됐다.
미국 노동부는 12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0만3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17만5000개 증가를 대폭 밑도는 수준이나, 7만1000개(3만9000개에서 수정) 늘어난 직전월에 비해서는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민간부문 고용이 11만3000개 증가에 그치며 18만개 확대될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치에 크게 미달했다. 직전월에는 7만9000개(5만개에서 수정) 늘어난 바 있다.
제조업 일자리는 1만개 늘어나며 전월과 동일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이 기간 실업률은 9.4%로, 직전월의 9.8%에 비해 하락,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올리버 퍼셰, 갤리 골드버그 파이낸셜 서비시즈 사장
"견조한 지표로 특히 시간당 임금이 다소 상승했다. 양호한 지표의 범주에 속한다. 예상에 미흡했지만, 수요일 나온 ADP 보고서로 기대치가 급등한 것이기에 우려하지 않는다. ADP보고서 이전의 예상치를 기준하면 기대를 웃돈 것이다. 실업률이 9.4%로 떨어졌다는 것이 최대 희소식이다. 경제가 개선되고 성장을 계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증거로 받아들일 것이다."
▶ 프레드 딕슨, D.A.데이빗슨 수석 시장전략가
"시장은 12월 고용지표에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6개월에 걸쳐 QE2(추가 양적팽창)를 축소할 가능성에 대한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논의는 이로써 사라질 것이다. ADP의 고용동향보고서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지표이기 때문에 이들 가운데 어느 쪽이 적절한 계절적 조정요인을 반영한 것이냐는 질문이 제기된다. 혼란스런 지표이다."
▶ 브라이언 로란, 포렉스 닷 컴 수석 전략가
"표제지수는 기대에 미흡하지만 실업률이 떨어졌기 때문에 달러화는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대단히 실망스런 지표로 우리가 길고 느린 고용 개선의 과정에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 유로화는 당분간 $1.30-$1.35 범위내에 머물 것이다. 오늘 의회에서 증언하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의장은 분명 온건한(dovish) 입장을 취할 것이다. 연준은 실업률이 최소한 9% 아래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QE2를) 축소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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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