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기자] KB자산운용은 지난 연말 'KB GK해상도로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금전채권]펀드'조성(7500억원 규모)을 통해 거가대교 사업 시행자의 발행주식에 대한 매수약정을 체결했으며, 주무 관청인 부산시와 경상남도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거가대교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부산시 강서구 천가동 가덕도를 잇는 총 길이 8.2Km의 도로로 부산 거제간 거리가 당초 140Km에서 60Km로 단축되며, 통행시간도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생긴다.
KB자산운용이 조성한 펀드는 대우건설 등 건설사 컨소시엄의 출자금(4300억원)과 전환사채(CB) 650억원 등 총 4950억원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지분율은 대우건설이 43.45%, 대림산업 21.3%, 두산건설 13.6% 등으로 7개의 건설사가 참여했다.
펀드에는 KB국민은행을 포함해 기관투자자들이 캐피탈콜(요청이 있을때 마다 약정 금액 비율에 따라 투입하는 방식)로 자금을 댔다.
이 사업은 민간제안 BTO(Build Transfer & Operate) 형태로 완공 이후 정부에 소유권을 넘기고 운영 수입금으로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의 사업장이다. 지난해 12월 14일 개통 이후 무료 통행기간동안에는 예측치를 웃돌았으나, 1월1일 유료개통 이후 주중에는 예측치를 밑돌고 있다.
한편, KB자산운용은 1조 1900억원 규모의 발해인프라펀드를 통해 신대구 부산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을 운용하는 등 다양한 민자 SOC를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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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