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가 2010년 4분기에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3조4000억원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3조원은 사업부별로 어떻게 나왔을까.
7일 시장컨센서스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2조원, TFT-LCD 부문 2000억원, 정보통신 부문 1조원으로 흑자를 기록한 반면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4분기 실적의 특징은 ▲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휴대폰 판매량 호조에 따른 정보통신사업부 실적 선전 ▲ DRAM 가격 급락에 따른 반도체 사업부 실적 악화 ▲ LCD 패널 가격 하락에 의한 LCD 사업부 실적 약세 ▲ TV세트 가격하락에 의한 디지털미디어 부문 실적 부진 등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4분기 영업익 3조원을 기록한 주된 원인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컸던 DRAM 가격 급락에 따른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을 꼽았다.
계절적 성수기 마무리로 IT 세트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업체들의 공급량 증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LCD 등 주요 부품의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는 것.
이와 함께 TV, 핸드셋 등 세트제품의 마케팅 비용이 연말에 집중되면서 판관비가 증가했다는 점도 수익성 둔화요인으로 지적됐다.
시장 전문가는 "디지털미디어는 TV쪽 물량을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3분기 대비 4분기가 적자폭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조원 가량이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었다.
이는 계절적 특징으로 4분기가 결산 기간이다보니 마진율이 약한 TV 등의 매출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이 줄어들어든 것이다. 이로 인해 매출은 커지고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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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