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최근 3년간 21종의 미확인 바다 생물체가 발굴돼 바이오 연구소재로 제공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해양부는 지난해까지 해양생물 3880종 8만4276점을 확보하고, 최근 3년간 국내에서 신종 10종과 미기록종 11종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신규로 발굴된 신종과 미기록종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적 영향의 연구와 생물다양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제주도 섭지코지 연안에서 세계최초로 발견된 섭지첼로나플리 해면(Chelonaplysilla supjiensis)은 특이한 골격구조를 지녀 바이오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해양바이오 연구개발의 주관부처로서 현재 생물종별 기탁등록보존기관 및 해양생명공학기술개발 연구단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을 확보해 연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생물자원을 기탁·분양 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신종과 미기록종을 포함, 확보된 해양생물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해양바이오 성과도출에 활용될 것이며, 분양을 통해 적극적으로 타연구자들에게도 연구소재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생물다양성협약(CBD) 등을 통해 생물에 대한 주권적 권리가 인정되고, 특이물질 함유율이 높은 해양생물이 신약, 신소재 개발의 보고(寶庫)로 여겨지면서 해양생물자원을 선점하기 위한 국제적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국토부는 향후 2013년 개관 예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해 해양생물자원의 확보, 관리, 활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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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