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생산법인의 '셀' 방식 생산 도입 고무적
[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 유효정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멕시코 생산법인에서 셀(Cell) 방식 도입을 성공적으로 이룬데 대해 이 같은 공급망관리(SCM) 혁신 경쟁력이 바로 삼성전자의 성장 비결이라고 전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5일(미국 현지시각) CES 2011 전시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셀 방식으로의 변화는 전체 공급망관리 가운데 ‘제조’쪽 혁신에 해당한다”며 “최근 셀 방식이 많이 진화해와서 품목에 따라 잘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한데, 이를 통해 공장 모습이 계속 바뀌고 있다. 특히 제조는 전체 프로세스 가운데 불가결한 요소인데, 이를 통해 혁신을 해 나가는 과정을 관리해나가는 것이 바로 SCM”이라고 말했다. 또 “2008년 9월에 셋트를 처음 맡았는데, 당시 5000명에 달했던 멕시코 생산법인 인력이 지금 3000명까지 줄어, 물량은 연 평균 50% 늘어났다. 이러한 혁신이 우리 수익을 유지해 온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SCM은 개발부터 생산, 제조, 출하, 그리고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의미하지만 특히 제조기업에게 중요한 혁신 요소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또 최근 셀 생산 방식 도입을 통해 SCM 변화를 꾀한 멕시코 생산법인은 생산성 향상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일본 잡지 등 매체들이 우리의 SCM 역량을 높게 보는데, 전체 거래선에 전달하는 납기, 리드타임 등 지표가 타 회사보다 우수하다고 이야기한다”며 “전자제품 가격이 40~50% 떨어지는데 이를 위해 이 전체를 관장하는 SCM 역량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SCM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최 부회장은 이에 대해 “불씨 하나씩을 놓는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