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11년 연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에서 통화당국의 정책 초점이 물가에 맞춰졌음을 강하게 시사함에 따라 통화당국의 긴축 의지가 확고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2월 금리인상이 유력해졌다는 진단이다.
6일 토러스투자증권의 공동락애널리스트는 "한은의 연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보면 이제는 물가안정으로 무게가 기울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우선 문구의 구성 측면에서 물가가 헤드라인이 됐다"며 "지난해 통화신용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다는 내용이었던 반면 올해는 매우 간략하지만 중앙은행 본연의 의무인 물가안정이 강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당국의 긴축 의지가 확고하다고 파악할 수 있는 또 다른 부분은 거시 여건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물가 인식"이라며 "한국은행은 올해 물가를 전망하는 과정에서 '경기상승세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확대되고 국제원자재가격, 임금, 집세 등이 상승하는 데 기인'한다고 진단했다"고 강조했다.
전통적으로 통화당국이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수요압력을 언급했고 그 원인으로 흔히 비용측 요인으로 평가되는 원자재가격을 지
목한 것은 그만큼 통화당국의 긴축 의지가 확고하다는 것을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공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1월 금통위의 경우 기준금리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금리인상이 재개됐으나 공격적인 긴축보다는 금리 정상화 일정에 맞춘 점진적인 긴축 사이클이란 측면을 감안한 판단이다.
그는 또 "지난 12월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한 특별한 시그널이 감지되지 않았고 통상적으로 연말과 연초에 기준금리 변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논거"라고 말했다.
다만 공 애널리스트는 "이달 기준금리 인상 시사나 분위기 환기를 통해 1분기 중에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설연휴 직후 2월이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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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