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중국정부가 이른바 "불법 인터넷 전화서비스 공급업체"들에 대한 단속 방침을 천명하고 나섬에 따라 인터넷 콜링 서비스사인 스카이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보기술산업부는 지난 10일자 내부 열람문서를 통해 구체적인 대상 업체들을 거명하지 않은 채 "불법 VoIP 전화서비스 단속에 나설 것"이며 현재 이들에 대한 법적 증거수집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31일(현지시간) 확인됐다.
웹 소매업체 이베이가 일부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스카이프는 무료, 혹은 저렴한가격에 국제전화를 걸 수 있어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왔다.
중국의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3개 관영 전화사인 차이나 텔레콤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모바일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에서 발행되는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목요일(30일) 중국 정보기술산업부의 고위관리가 VoIP 서비스는 이들 3대 중국 전화사들만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VoIP 전화를 이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상업 전화서비스 공급사들이 제공하는 가격보다 훨씬 싸게 국제전화를 걸 수 있으며 쌍방 모두 VoIP를 리용할 경우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전세계에 1억2400만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스카이프는 내년에 예정된 IPO에서 10억달러를 공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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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