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3D TV와 태블릿PC 등 차세대 전략제품 점검
[뉴스핌=유효정기자] 내년 한해 전략 제품이 총 출동하는 CES 전시회를 참관하는 핵심 수뇌부들은 차세대 제품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CES 2011에 이재용 사장, 최지성 사장과 구본준 부회장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내년을 이끌 리더들이 방문해 전 세계 신제품 동향과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이들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신종균 무선통신사업부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 각 사업부장과 LG전자의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등 셋트 부문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 전시에서 ‘별’들의 구상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내년부터 본격 확대될 3D 및 스마트 TV, 스마트폰과 태블릿PC, AM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는 최고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첫번째 눈은 현재 LCD TV 시장의 격전지인 ‘3D TV’와 차세대 TV인 ‘스마트 TV’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LG디스플레이에 몸담아 공격적 투자로 LCD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던 구본준 부회장, LCD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이재용 사장과 현재 삼성전자의 3D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사장 등 국내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간 ‘특급’ 인사들에게 내년 LCD 시장의 성패를 가를 3D TV 제품들은 지나칠 수 없는 항목이다.
이재용 사장은 S-LCD 등기이사로 경영에 입문해 재직 당시 LCD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 및 일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삼성전자의 초창기 AMOLED 사업화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에 지난해 보다 한층 넓어진 역할에 맞춰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차세대 LCD와 AMOLED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필름패턴현광안경(FPR) 방식 3D 패널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이를 채용한 3D TV 풀라인업을 완성해 회심의 카드로 내놓을 LG전자 구 부회장에게 3D TV 제품들은 각별하다. 올해까지 LG전자는 3D TV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의 시장 다툼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여 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FPR(필름패턴편광안경식) 3D 패널을 발표하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FPR의 가능성에 대해 동의했다”며 LG그룹 차원에서 3D 시장의 패권 장악을 위한 협업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LG전자가 시장 반전을 노리는 모바일 제품에 동향 조사를 최우선에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시에는 신임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도 참관해 LG전자의 ‘모바일’ 시장 반전 카드 점검 및 내년 전략 마련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또 3D TV가 빚고 있는 소비 정체를 타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TV는 TV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공통의 내년 화두인 만큼 양사 수뇌부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CES에 참석했던 권영수 사장이 올해도 참석할 경우 3D 패널과 AMOLED 등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전략 패널을 중점에 둔 시장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권 사장은 참석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차세대 TV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하는 윤부근 사장의 경우도 동향 파악을 통한 삼성전자의 TV 전략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윤부근 사장의 CES 기조연설 티저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드ㆍ어항ㆍ팝콘ㆍ해바라기 등 4편의 기조연설 티저 영상은 '기술로 구현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A Story of Human Nature Enabled By Technology)'라는 부제로 진행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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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