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슈점검 CES2011-下] 삼성 이재용· LG 구본준 ‘CES 구상’은?

기사입력 : 2010년12월29일 14:36

최종수정 : 2010년12월29일 14:39

스마트TV, 3D TV와 태블릿PC 등 차세대 전략제품 점검


[뉴스핌=유효정기자] 내년 한해 전략 제품이 총 출동하는 CES 전시회를 참관하는 핵심 수뇌부들은 차세대 제품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CES 2011에 이재용 사장, 최지성 사장과 구본준 부회장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내년을 이끌 리더들이 방문해 전 세계 신제품 동향과 현지 고객들의 반응을 직접 살필 예정이다. 이들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신종균 무선통신사업부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 각 사업부장과 LG전자의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등 셋트 부문 수장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 전시에서 ‘별’들의 구상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주요 항목으로는 내년부터 본격 확대될 3D 및 스마트 TV, 스마트폰과 태블릿PC, AM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는 최고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이들의 첫번째 눈은 현재 LCD TV 시장의 격전지인 ‘3D TV’와 차세대 TV인 ‘스마트 TV’로 쏠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LG디스플레이에 몸담아 공격적 투자로 LCD 사업의 초석을 마련했던 구본준 부회장, LCD와의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이재용 사장과 현재 삼성전자의 3D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윤부근 사장 등 국내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건너간 ‘특급’ 인사들에게 내년 LCD 시장의 성패를 가를 3D TV 제품들은 지나칠 수 없는 항목이다.

이재용 사장은 S-LCD 등기이사로 경영에 입문해 재직 당시 LCD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들 및 일본 기업들과의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삼성전자의 초창기 AMOLED 사업화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이에 지난해 보다 한층 넓어진 역할에 맞춰 이번 전시에서도 다양한 차세대 LCD와 AMOLED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신제품 필름패턴현광안경(FPR) 방식 3D 패널을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설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이를 채용한 3D TV 풀라인업을 완성해 회심의 카드로 내놓을 LG전자 구 부회장에게 3D TV 제품들은 각별하다. 올해까지 LG전자는 3D TV 시장점유율에서 삼성전자와의 시장 다툼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여 왔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FPR(필름패턴편광안경식) 3D 패널을 발표하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도 FPR의 가능성에 대해 동의했다”며 LG그룹 차원에서 3D 시장의 패권 장악을 위한 협업이 강화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등 LG전자가 시장 반전을 노리는 모바일 제품에 동향 조사를 최우선에 둘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시에는 신임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도 참관해 LG전자의 ‘모바일’ 시장 반전 카드 점검 및 내년 전략 마련을 위한 중요한 계기로 삼는다는 각오다.

또 3D TV가 빚고 있는 소비 정체를 타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 TV는 TV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공통의 내년 화두인 만큼 양사 수뇌부의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에 지난해 CES에 참석했던 권영수 사장이 올해도 참석할 경우 3D 패널과 AMOLED 등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전략 패널을 중점에 둔 시장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직 권 사장은 참석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차세대 TV에 대한 기조 강연을 하는 윤부근 사장의 경우도 동향 파악을 통한 삼성전자의 TV 전략 점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윤부근 사장의 CES 기조연설 티저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카드ㆍ어항ㆍ팝콘ㆍ해바라기 등 4편의 기조연설 티저 영상은 '기술로 구현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A Story of Human Nature Enabled By Technology)'라는 부제로 진행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윤부근 사장의 기조연설 내용을 담고 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