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보협회 지난 겨울 발생 인사사고 분석 결과
- 평소 보다 최고 80% 피해자 늘어
[뉴스핌=송의준기자] 지난해 연말연초 석 달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사상자 중 눈이 많이 내린 날은 평상시 대비 6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보험협회(회장 문재우)는 27일 지난해 겨울 발생한 자동차보험 인사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간 발생한 사상자는 총 36만 5211명으로, 하루 평균 약 4000여명(4058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눈이 많이 내린 날에는 하루 평균 6668명이 피해를 입어 인사사고 피해자가 평상시 대비 무려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 눈길 교통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사상자는 6985명으로, 12월 하루 평균 3856명 대비 무려 81% 이상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갑작스런 눈에 대한 운전자들의 대비책 미비와 안전운전 부주의, 그리고 즉각적인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것으로 손보협회는 분석했다.
기상청은 내년 1~2월 기압골의 영향과 지형적인 영향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지난 겨울과 같이 인사사고가 다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손보협회는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전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부득이 운전이 필요할 경우에는 출발 전, 운행 중, 주차 등 상황에 맞는 안전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보협회 문형기 공익사업부장은 “겨울철 장시간 히터사용으로 인해 졸음운전을 하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 및 환기가 필요하다”며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운전 중 DMB 시청이나 내비게이션 조작, 휴대전화 사용 등은 눈길·빙판길에서는 더욱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어 절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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