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매출 2조5000억 종합식품회사'로 도약
- "몸집 키우기 보다 시너지 낼곳에 뛰어들겠다"
[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삼강이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닦고 있다.
롯데삼강은 과자·빙과·유지·조미료를 생산하는 롯데그룹 계열사다. 최근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하면서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됐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롯데삼강은 오는 2018년까지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롯데삼강은 내년 신사업 진출과 함께 인수·합병(M&A)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종합식품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야채, 샐러드 등 신사업에 진출에 나섰다. 올해 초 스파게티와 식용유, 케첩 등의 제품을 '쉐푸드(Chefood)'브랜드로 리뉴얼했다. '쉐푸드' 브랜드를 통해 내년 2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2012년에는 3000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일각에선 파스퇴르유업을 인수함에 따라 유가공 제품의 원료 수급이 원활해져 빙과와 유지 등 롯데삼강의 기존 사업 부문에서도 품질 개선과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록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내년 파스퇴르유업의 정상화와 식품부문 확대 및 종합 음식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또다른 M&A에 주력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음식료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고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롯데그룹에서 식품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이 식품자회사를 통해 식자재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롯데삼강의 추가적인 M&A나 식품부문 확장을 통해 롯데그룹의 식품부문에서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측했다.
롯데삼강측은 신규사업과 M&A를 통해 '2012년 매출 1조 클럽' 가입이란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삼강 관계자는 "2018년 매출 2조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연간 17% 이상을 성장해야 하는데 추가적 M&A가 성장통의 방법론이 될 수 있다"면서 "무리한 '몸집 키우기'보다는 그룹 내 계열사와 시너지를 낼수 있는 식품기업에 뛰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파스퇴르유업의 브랜드명은 유지하되 제품디자인과 이미지를 변화시킬 계획인데 기존 계열사 영업망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원료 수급 안정화를 통한 품질개선과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우유·농축유·생크림 등 빙과 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경쟁사와 해외업체 사례에서 나타나는 유가공·빙과 사업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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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