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자격 박탈 후 주가 희비 갈려
[뉴스핌=박민선기자] 현대건설 채권단이 현대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한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는 이들의 주가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21일 오전 9시 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거래일보다 3.27%, 1300원 오른 4만 105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엘리베이터도 2.34% 오르고 있으며 현대증권 역시 4.55% 강세를 보이며 인수로 인한 부담에서 한결 자유로워진 분위기다.
반면 현대차그룹의 주가는 약세를 보이며 새로운 '근심'에 빠졌다.
현대차는 보합세를 보이며 18만 5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모비스는 0.34%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서 사실상 멀어짐에 따라 현대차그룹을 유력한 인수 주체로 해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현대건설은 전거래일보다 5.42%, 3900원 오른 7만 4000원에 거래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 MOU해지안 가결이 현대건설의 기업가치 훼손 우려를 단절하는 새로운 주인을 기대하게 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애널리스트는 "연내 현대차그룹의 우선협상대상자 승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약 10년만에 새로운 주인이 결정되는 현대건설에게는 몇몇 알토란 같은 유무형자산 유지와 더불어 인수 이후 재무건전성 지속의 확실한 신뢰가 주가의 절대적 결정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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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