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G그룹 IT 주력사, ‘일본’ 조직·전략 새 단장

기사입력 : 2010년12월15일 14:40

최종수정 : 2010년12월16일 09:11

LG전자, LGD, LG이노텍, LG CNS 등 '난공불락' 일본성 뚫는다


[뉴스핌=유효정기자] LG그룹 IT 주력 관계사들이 올 연말을 기점으로 이웃나라 ‘일본’ 시장 점령을 위한 행보를 한층 강화한다.

15일 LG그룹과 각 관계사들에 따르면, 올해를 기점으로 전기전자 계열사인 LG전자, LG디스플레이, 또 IT서비스 업체인 LG CNS 등이 조직과 체계를 정비하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걸쳐 일본 시장 점거에 나섰다. 특히 다른 해외 지역 대비 기장 진입이 까다롭고 내수 시장 특성이 뚜렷한 일본 공략을 위한 별도의 조직 체계와 전략 마련에 소매를 걷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별도의 ‘일본’ 전문 조직을 신설하면서 일본 시장 ‘타깃’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또 LCD와 LED 등의 경우 일본의 원천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시너지도 주요 R&D 전략의 하나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휴대폰 진출에 이어, 올해 보급형부터 고급형에 이르는 10개의 LED LCD TV 모델을 일본에서 시판하면서 일본 소비자 공략을 강화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MC사업본부내에 일본팀을 별도로 신설하고 일본 소비자 시장 분석을 통한 특화된 전략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와인폰을 비롯 옵티머스원, 또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주 조직개편을 통해 CEO직속의 ‘일본지역센터’를 신설하면서 일본 LCD 및 AMOLED 시장 공략을 위한 진용을 새로 짰다.

이 센터는 주로 영업을 비롯해 장비와 부품 구매 등 업무를 주로 하게 되며, 이 센터를 ‘LCD 패널 설계 및 공정 전문가’ 구도회 전무가 맡아 이끌게 되면서 일본의 원천 LCD 장비 및 소재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초기지 역할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종합부품업체인 LG이노텍은 올 하반기부터 일본에 LED 소재 연구를 위한 부품·소재 연구소를 통해 LED 등 핵심 부품의 기술력 증진에 한창이다.

LG CNS는 자체적 소프트웨어와 전문 인력을 통해 난공불락의 일본 성을 뚫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 1월 김대훈 사장 취임 이후, 올초 신설된 전략·마케팅본부를 중심으로 현재 구체적인 해외사업 전략 및 목표를 수립, 금융 부문을 우선으로 일본 국제회계기준(IFRS)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쌓은 IFRS 관련 솔루션 구축 및 인력,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LG CNS는 전 IT서비스 분야 일본 진출을 목표 삼아 내년 이후 공공, 제조 분야로 공략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앞서 올 9월 국내 기업으로서 처음 일본의 한 금융사 메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첫 열매를 맺기도 했다. 특히 국내 경험을 기반으로 독자 제작한 솔루션 `인슈타워(Insu-Tower)`를 소개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아 소프트웨어 경쟁력이 돋보였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