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LG경제硏 "내년 경제 성장 4%안팎" 전망

기사입력 : 2010년12월19일 11:30

최종수정 : 2010년12월19일 11:13


- "세계경제 성장 3%안팎 부진, 우리 수출 둔화 불가피"
- 소비 고용 긍정적 불구 설비투자 제약 등 제한적 상황
- "정상수준 회복 아니지만 경기하강 국면 아니다" 판단
- "물가 3.1%, 경상흑자 147억달러, 원/달러환율 1090원"


[뉴스핌=정희윤기자] "새해 우리 경제 성장률은 4%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치는 세계경제가 부진에 빠지는 것과 관련 있으며 이 정도 성장률이라면 "정상적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까지.

LG경제연구원이 29일 내놓은 2011년 경제전망은 정부의 낙관론을 적잖이 반박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날 '2011년 국내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긍정적 지표로 꼽은 것은 민간소비의 꾸준한 상승세가 눈에 띌 뿐이었다.

그나마 전망하는 톤이 "민간소비는 올 해에 비해서 증가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른 수요부문에 비해서는 둔화 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이라는 예측을 냈다.

"2011년 민간소비는 성장률과 비슷한 4% 내외의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내구재 소비 조정국면이 당분간 이어지고 수출단가 하락으로 교역조건이 나빠지면 실질국민소득 증가율이 떨어지는 점도 2011년 소비의 부정적 측면으로 지적했다.

아울러 연구원은 정부가 IMF(국제통화기금) 전망치를 그대로 수용, 경제전망의 전제로 삼은 것과 달리 세계경제 부진 가능성에 주목한 점이 크게 달랐다.

"2011년에는 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선진국 경기의 부진, 개도국 내수주도 성장의 한계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률이 3%대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봤다.

"미국경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가장 긍정적으로 꼽긴 했다. 

그런데 이 요인은 "아일랜드 구제금융 신청과 함께 남유럽 재정위기가 재부각되고 주요 개도국들이 높은 인플레이선으로 긴축기조를 강화하는 등 세계경제 불확실한 요인들은 2011년에도 해소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는 입장에 파묻히는 양상이다.

이 전망은 국내경제에 끼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다.

"세계경기 둔화로 그동안 국내경제의 고성장을 주도해왔던 수출의 활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을 보였다.

세계경제 전망에서 개도국들이 최근까지의 내수중심 성장 부작용으로 인플레 압력에 직면하면 금리상승 등 긴축정책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던 전망과도 밀접한 부분이다.

"세계 수요둔화와 수출단가 하락 등으로 그동안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 활력이 낮아지면서 투자와 생산활동의 빠른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판단과 어울리고 있다.

비록 "고용이 점차 회복되면서 소비 활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회복속도가 완만해 전체 성장을 주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판단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연구원은 "경기 하강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내 경제가 큰 색채가 둔화나 추가 확대 제약 등이 분위기를 점할 것으로 본 것이다.

정부가 재고투자가 늘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던 설비투자와 관련한 예측 또한 제한적 효과를 점치는 색채를 띤다.

연구원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어 대기 수요가 일단락된 기업 설비투자의 추가적인 확대 또한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부동산 경기의 반등 조짐에도 불구하고 공공건축과 토목건설의 부진으로 건설투자는 2011년에도 부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런 견해들이 모여 2010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6%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2011년에는 성장률이 4% 내외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왔다.

곧이어 "2011년 성장률이 2000년대 위기 이전까지의 평균 성장률에 못 미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수준으로 복귀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뒤따랐다.

이와 함께 "총수요 압력이 높지 않아 소비자물가는 3% 내외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시중금리 상승도 완만할 것으로 보인다"고 살폈다.

원화환율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선진국으로부터의 유동성 유입에 힘입어 연평균 달러당 1090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통관기준 수출이 9.7% 증가에 그치는 반면 수입이 14.4% 늘어날 것으로 보면서 경상수지 흑자는 연간 14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