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전일 국내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2000선에 안착하며 조정폭은 크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전망하며 상승추세가 지속 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글로벌 경기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글로벌 유동성 역시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17일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는 이격조정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그 형태가 큰 폭의 가격조정과 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OECD경기선행지수 반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재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세계 증시의 상승 축이 '유동성 확장'에서 '경기싸이클 개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의 경기가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낮은 물가수준 유지하는 '네오 골디락스'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증시에 상당히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전략도 최근 증시 상승의 주도주이면서 경기민감형 업종인 IT, 금융, 정유업종 등에 관심 유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역시 "전체적인 지수에 대한 관점을 긍정적으로 유지해야 할 때"라며 "단기적으로는 마디지수인 2000선의 안착 여부를 점검하고, 2007년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까지 감안한다면 추가적인 상승 시도도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장세를 주도하는 핵심 업종의 대표주들에 대한 압축적인 대응이 요구된다는 시각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세부적인 대응 종목의 선정에 있어서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소수 대형주들이 장세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들 내부에서도 빠른 순환매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제조업지수가 예상 밖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국내증시 역시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위험지표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주식 등 위험자산 순매수 유인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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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