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등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 박상훈 SK㈜ TIC 사장(왼쪽)과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환하게 웃고 있다. |
[뉴스핌=정탁윤기자] SK그룹이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손잡고 차세대 에너지저장 분야의 공동기술 개발에 나섰다.
SK그룹은 지난 14일 경기도 성남 전자부품연구원에서 박상훈 SK㈜ TIC사장과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와 연구원은 앞으로 인력 및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전기차, 모바일 기기 등에 쓰이는 차세대 2차전지와 전력저장용 2차전지 분야의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는 연구원의 전지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2차전지 관련 유망기술을 선정하고, 자체 기술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상훈 SK㈜ TIC 사장은 “전자부품연구원과의 제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에너지 저장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평락 전자부품연구원장은 “미래 신수종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에너지저장 분야의 전문 기술력을 갖춘 연구소와 민간기업의 전략적 제휴는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SK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번째로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LiBS(분리막) 제조 기술을 독자 개발하는 데 성공해, 2005년부터 상용화했다.
SK는 2차전지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대차의 첫 순수 고속 전기차로 개발중인 신차 ‘i10’ 기반의 양산 모델 및 차기 모델의 배터리 공급업체로 공식 선정된 상태다.
전자부품연구원은 부품소재, 단말 분야의 선도 기술개발과 신산업 창출 등을 위해 설립된 국책 연구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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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