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가격, 경기회복 가속화 전망과 인플레 우려로 하락
*30년물 수익률, 4.54%까지 오르며 4월 이후 최고치
*연준, 6000억달러 국채매입 지속 발표
*양호한 경제지표도 경기회복 기대감 강화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14일(현지시간) 경기회복세 가속화와 인플레이션 우려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정책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발표, 경기회복세 강화 전망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며 안전자산인 국채가 압박을 받았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연준의 국채 매입이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몇주간 국채 공급이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국채가격 하락, 수익률 상승을 불러온 국채 매도 현상은 사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11/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168%P 오른 3.447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14/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9%P 상승한 4.5041%에 머물고 있다. 30년물 수익률은 오후 한때 4.54%까지 상승, 금년 4월 이후 최고 수준을 가리켰다.
2년물은 02/32포인트 빠지며 수익률은 0.04%P 전진한 0.6326%를 나타내고 있다.
도이체 방크(뉴욕)의 금리 전략가 도미니크 콘스탐은 연준의 12월 정책회의 결과 발표 뒤 국채가격이 낙폭을 확대한 것과 관련, "사람들이 연준의 발표를 소화해내며 연준을 꾸짖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너무 미약해 실업률을 낮추기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며 경제성장과 고용 창출을 위한 6000억달러 규모 국채매입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11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비 0.8% 상승, 예상치 0.6%를 상회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며 역시 전망치인 0.2% 상승을 웃돌았다. 11월 소매판매도 전월비 0.8% 증가, 예상치 0.6%를 넘어섰다.
이날 지표는 미국 경제가 3분기 연율 2.5% 성장한 데 이어 4분기 들어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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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도선기자 (jds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