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내년 유럽증시 12% 상승 전망 "채무 위기 극복"

기사입력 : 2010년12월10일 15:36

최종수정 : 2010년12월10일 15:36


[뉴스핌=노종빈 기자]  내년 유럽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상승세와 저금리 기조 등에 힘입어 12%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발표된 블룸버그 통신의 전망 조사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스톡스 유럽 600지수가 20%의 급등랠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을 비롯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이 유럽 기업들의 실적증가율 평균치인 14%대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는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수익성 마진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경기침체와 주변국들의 채무 위기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럭셔리 자동차 업체인 BMW는 크리스마스 연휴까지도 줄여가면서 신차모델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또한 독일의 기업활동지수와 소매판매도 지난 달 급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유럽증시 스톡스 600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6000억 달러 규모 추가 양적완화 발표 소식에 힘입어 올해들어 지금까지 8.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0%대 성장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유럽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7%로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유럽 기업들의 연간 수익성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평균 4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는 내년 45%의 수익성을 확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스톡스 600 지수 소속 기업들의 주당 수익성은 6.53%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독일 분트채10년물의 3.6% 수익률에 비해 두배를 넘는 높은 수준이다. 양자간 격차은 지난 8월 4.81포인트에 이르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채권보다는 주식에 대한 선호 의견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신흥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높은 독일 등 유럽 선진국 기업들의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도 유럽에서 독일과 영국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라 평가했다. 이들 국가에서는 경제성장률이 채권 수익률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UBS의 캐런 오르니 전략가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시장이 최근 소버린 채무 위기 여파로 부진했으나 실적 모멘텀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내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독일의 닥스 지수의 PER은 11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전략가들은 올해 유럽 증시가 소버린 채무위기에도 불구하고 1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는 무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증시 스톡스 600 지수는 8.7% 상승했으나 유로존 대형 기업들의 지표인 유로 스톡스 50 지수는 올해들어 4.2% 하락했다.

우니크레딧의 타모 그리트펠트 전략가는 유로 스톡스 50지수는 소버린채무 위기와 유럽경기 침체 지속으로 내년 중반까지 2400 포인트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수는 전일 2840.71 포인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채무 비율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각국 평균 재정 부채는 올해 GDP대비 77.5%를 기록 지난 2007년 58.5% 수준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IMF에 따르면 이 비율은 오는 2012년 82%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그리트펠트 전략가는 "유로존내 단기적 리스크가 확대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개혁 조치들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고 "증시 상승을 위해서는 유로존내 긴장과 리스크 압력이 완화돼야 할 것"이라 지적했다.

독일 증시 닥스지수는 올해들어 지금까지 17% 상승했다. 또한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지난 주 올해 독일 경제의 성장 전망치를 3.6%로 높여잡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IMF 는 공통적으로 내년 글로벌 경제가 4.2%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의 그레이엄 섹커 전략가는 "내년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지만 채무위기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나오면서 강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섹커 전략가는 "글로벌 증시 강세는 향후 1~2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년 증시가 7.3%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 내년 유럽증시 주요지수 전망

RBS - 스톡스600 320 (16%↑)
모간스탠리 - MSCI유럽 1,250 (7.3%↑)
우니크레딧 - 스톡스50 2,900 (2.1%↑)
골드만삭스 - 스톡스600 330 (20%↑)
JP모간 - MSCI유럽 1,310 (12%↑)
BoA메릴린치 - 스톡스600 300 (8.7%↑)
소시에테제네랄 - 스톡스600 310 (12%↑)
도이체방크 - 스톡스600 315 (14%↑)
에자네 BNP - 스톡스600 305 (11%↑)
코메르츠방크 - 스톡스50 3,200 (13%↑)
바클레이스 - 스톡스50 3,350 (18%↑)
HSBC - 스톡스600 315 (14%↑)
UBS - 스톡스600 (16%↑)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