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기자] 중국이 자체적으로 '공자 평화상'을 제정,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반체제 인사 류사오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은 9일 공자평화상을 제정하고 전 대만 부총통 렌잔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같은 날 주요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는 반체제 인사 류사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강력 반발해 온 중국이 노벨평화상에 대항하는 상을 제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오는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류사오보와 그의 친지들이 참석하는 것을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또 중국 관영 언론들은 이번 노벨평화상 선정에 대해 "중국 때리기(china-bashing)"가 아니냐는 혐의를 제기했다.
중국은 세계 각국에 노벨상 시상식에 불참할 것을 권유했고, 이에 따라 20여개 국가가 시상식 불참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벨상 위원회는 류사오보의 석방과 그의 아내의 가택연금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고, 미국 하원도 류사오보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체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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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