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삼성그룹이 8일 발표한 임원승진인사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부장급 홍보라인이 대거,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날 삼성은 그룹커뮤니케이션의 서동면 부장을 비롯해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김남용 부장과 지주회사격인 에버랜드 오운암 부장 그리고 삼성증권 김범성 이사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심재부 부장 홍성일 삼성엔지니어링 부장 심헌섭 중국삼성부장등 총 7명의 부장급 홍보담당자를 상무로 승진시켰다.
지난해의 경우 부장급 홍보라인의 임원승진은 3명이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예년과 달리 10여명의 홍보부장들이 임원대상 심사에 올랐다.
삼성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성그룹과 계열사의 부장급 홍보라인 가운데 올해가 가장 많은 임원승진을 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중 재미있는 사실은 지난번 사장단 인사에서 이건희 회장의 장남과 장녀가 사장으로 승진한 삼성전자와 에버랜드의 부장급 홍보라인도 동시에 임원을 달았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3일 삼성은 사장단인사를 통해 이 회장의 장남과 장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겸 에버랜드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또 연초 홍보담당(이사)을 맡으며 상무승진이 예고됐던 김범성 이사도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하지만 상무급 이상의 임원 홍보라인 승진자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삼성전기의 홍보업무를 관할하는 이상표 상무가 전무를 승진한 것을 제외하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관련, 삼성은 "올 상무급 이상의 홍보임원 가운데 승진대상자가 없었기 때문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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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