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이상훈 KT 기업고객부문 사장이 올해 연간 목표치를 무난히 달성하고 내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스마트 네트워크'를 신형엔진으로 장착해 실적확대를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2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초 목표했던 매출액 3조6000억원, 모바일 오피스 고객 15만 순증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KT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한 '스마트 네트워크'를 신형엔진으로 장착해 오는 2011년 매출액을 올해 보다 4000억원 증가한 4조원 이상, 솔루션이 적용된 모바일 오피스 고객 40만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U-City, 에너지 솔루션, 디지털 사이니지, M2M 등 스마트 공간 사업분야를 10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KT는 올 한해 동안 스마트6 전체 영역에서 1700여 건에 이르는 추진사례를 확보하는 등 기업고객 시장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전환점이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공공, 기업, 소호/중소기업, 존, 그린 분야 등 빌딩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예상했던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보였으며, 앞으로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의 2011년 사업방향과 관련, 이 사장은 "최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를 적극 활용,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니즈에 맞게 패키징 형태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는 본연의 핵심활동에 더 집중하도록 하는 한편 스마트워크에 필요한 서비스나 솔루션을 개발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탈 네트워크를 클라우드 기반의 스마트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함으로써 고객이 서버, 스토리지 등 IT 자원을 직접 소유하는 대신 비즈니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고객관점에서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전력산업도 초창기에는 개별 기업들이 직접 발전설비를 구축해 운영하다가 발전ㆍ송배전ㆍ과금 기술이 발달하면서 콘센트만 꽂으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IT도 전력산업과 같은 혁명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된 아이패드에 적용되는 보험영업 솔루션, 증권영업 솔루션, 병원솔루션, 모바일 그룹웨어 웹 등도 공개했다. 보험영업 솔루션의 경우 보험견적, 판매, 청약 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병원 솔루션은 전자의무기록, 영상저장시스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KT는 보험사, 증권사, 의료기관을 위한 태블릿PC 솔루션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으며, 외식업, 교육, 부동산 등 다양한 업종의 솔루션들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사장은 "다양한 업종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태블릿PC 기반 솔루션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지난 1월 27일 기업고객 시장의 성장전략인 ‘스마트(S.M.ART : 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전략을 발표하고, ▲기업(Smart Enterprise) ▲소호 및 중소기업(Smart SOHO/SMB) ▲공공(Smart Government) ▲빌딩(Smart Building) ▲존(Smart Zone) ▲그린(Smart Green) 등 6개 분야별로 특화된 스마트6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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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