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의 DVD대여 서비스로 유명한 미디어업체 넷플릭스가 신고가 행진과 함께 초우량주 대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나스닥 시장에서 장중 일시 200달러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넷플릭스가 정규장에서 기록한 마감가는 전날대비 3.6% 상승한 198.92달러.
이로써 넷플릭스는 시가총액은 104억 달러를 기록하며 100억·200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00억·200달러 클럽은 시가총액 100억달러 이상인 동시에 주가가 200달러 이상인 기업을 지칭하는 말로 버크셔헤서웨이, 애플, 구글 등과 같은 초 우량주를 일컫는 말이다.
현재 미국증시에 상장된 기업들 중 이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은 16개에 불과한 만큼 넷플릭스가 달성한 위업은 시장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가 TV와 영화, 게임 등 미디어 사업 전반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올해 들어 기업 가치가 세 배 이상 늘어난 만큼 시장 전문가들은 이 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투자분석기관인 스티펠니콜라스의 조지 애스큐 애널리스트는 "향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보유'를 제시한다"며 "유로 인터넷 스트리밍 시장에서 현재의 프리미엄을 지속해 나간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는 시장 전반에서도 동의하는 바다.
29명의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넷플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조사한 결과 16명이 '보유'를, 6명이 '매수'를, 7명이 '매도'의견을 제시하며 70%가 넘는 선호를 보였다.
특히 넷플릭스가 전투적인 자세로 사업 영역을 확장, 온라인 미디어 컨텐츠 업체로 발돋움 하고 있어 시장은 이 기업이 진정한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예의 주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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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