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전 세계 항공업계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9일 아시아나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ATW(Air Transport World)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스카이트랙스가 실시하는 '2010 세계항공대상'에서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됐다. 앞서 2007년 이후 4년 연속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하는 5성 항공사로 인정받았다.
◆ Skytrax '올해의 항공사' 등극
아시아나는 스카이트랙스가 전 세계 223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공항 및 기내서비스의 품질을 평가하는 항공사 순위 평가는 항공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아시아나가 받은 '5성 항공사'는 서비스의 창의성 측면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타 항공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 이 상은 전문성과 공정성, 높은 경쟁 등으로 정평이 났으며, 매년 한 개의 항공사만 선정해 많은 항공사들이 수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수상한 ATW지 선정 '올해의 항공사'상은 1974년 제정된 이후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인 항공사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한 개의 항공사만 선정한다.
각종 수상 이후에도 아시아나는 새로운 개념의 비즈니스 클래스인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 장착, 최신형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꿈의 비즈니스 클래스 운영
아시아나는 꿈의 비즈니스 클래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 운영 중이다.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180도 수평 침대와 프라이버시 강화 등 아시아나의 특별한 장점을 자랑하는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이다.
아시아나에 따르면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은 내년 5월까지 B777 항공기 4대에 추가로 적용돼 미주,유럽, 대양주 장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B777-2000ER 항공기에 장착해 미주·중국 노선에서 운영중이던 '오즈 커드라 스마티움'을 유럽 대양주 장거리 노선 승객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비즈니스클래스는 국내 최초로 지그재그식 좌석배열(Staggered Layout)을 도입해 모든 좌석 손님이 옆승객에 대한 방해 없이 자유롭게 출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존 32개 비즈니스 좌석을 24개로 과감히 축소해 개인 활동영역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통상 일등석 좌석에만 적용되는 풀플랫(Ful Flat) 침대형 시트를 구비하고 회전형 식사테이블을 도입해 식사 도중에도 언제든 이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 유럽노선 '에드워드 권' 기내식 제공
또한 아시아나는 두바이 7성급 호텔인 '버즈 알 아랍 호텔' 수석총괄 주방장 출신으로 유명한 에드워드권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기내식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 메뉴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타임 허브로 향을 낸 광어 구이요리와 차이브 메쉬 포테이토', 일반석에 '서서히 익힌 닭가슴살 요리와 양파 퓨레'를 포함한 약 10여종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유럽 노선에 서비스했으며, 다른 장거리 노선에도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오즈 쿼드라 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 운영과 관련 "중기업출장 고객들에게 최적의 기내 오피스 환경을 구현했다"며 완벽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내식 개발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손님들의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요리, 그리고 이 요리가 지상에서 조리된 후 항공기 기내에서 최소한의 조리 공정만을 거쳐 서비스되는 제한적인 조건에도 훌륭한 품질 유지가 가능한 메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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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