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의 대형 의류 소매업체인 제이크루(J.Crew)가 한 사모펀드와 3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한 사모펀드가 제이크루를 주당 43.5달러, 총 30억 달러 규모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제이크루의 주식 중 75%는 이전 소유자인 TPG 캐피털이, 25%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금융회사 레오나드 그린 앤 파트너즈가 보유하고 있다.
이번 M&A와 관련해 아직 세부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으며 제이크루와 TPG 캐피털, 레오나드 그린 앤 파트너즈는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그동안 제이크루는 최고경영자(CEO)인 밀러드 드렉슬러 경영 아래서 캐주얼 의류 업체로서 최근 혼례복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2/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나 증가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들어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의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인식 아래 판매 감소 조짐이 있어 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전날 미국 증시에서 제이크루는 3.2%오른 37.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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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