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동양종금증권이 캄보디아 증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철희 동양종금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5월까지 프놈펜 수도공사 등 캄보디아 국유기업 2곳의 기업공개(IPO)를 완료하고 민간기업 IPO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007년 1월 증권사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프놈펜 사무소를 개소한 후 2008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공기업 IPO 및 상장에 관한 독점적인 금융자문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캄보디아 정부는 내년 7월 증권거래소 개장을 목표로 항만, 수도, 전기, 통신 등 주요 국유기업에 대한 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 선진국의 저금리 기조로 형성된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몰리고 있는 만큼 캄보디아의 국영기업 IPO는 우호적인 조건 하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캄보디아는 2004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했고, 향후 10년 간 10%에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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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