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한용기자] 쌍용차에 따르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와 쌍용차가 23일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대금은 총 5225억원이다. 마힌드라는 이 중 4271억원을 들여 인수후 총발행주식수 기준으로 7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또, 954억원은 무기명식 무보증 사채로 회사채를 인수하는데 사용된다.
마힌드라는 본 계약 체결을 위해 총 인수대금의 10%를 계약금으로 납입했으며, 나머지 잔금은 관계인 집회 개최 3일 전까지 납입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된 계약서는 신주 및 회사채 인수방법과 절차, 계약금·인수대금 예치 및 납입, 회생채무의 변제, 고용보장 및 확약사항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쌍용차는 회생채무 변제를 내용으로 하는 변경 회생계획안을 마련,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 및 법원의 인가를 받아 내년 2~3월 중 인수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쌍용차 측은 "마힌드라의 지분을 받았지만, 한국인 경영진을 두고, 독립적인 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노조와 합의를 이뤄, 고용보장과 장기투자 및 무쟁의 조항을 담고 있는 3자 협약서에도 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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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