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내 20% 점유율 달성 목표
Sergio Machado Rezende(세르지오 마차도 헤젠지, 왼쪽에서 두번째) 브라질 과기부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하나마이크론은 12일 하나마이크론 충남 아산공장에서 세르지오 마차도 헤젠지(Sergio Machado Rezende)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하나마이크론이 반도체를 연간 17조원 수입하고 있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다"며 "빠리츠(PARITS)와 공동투자해 브라질 현지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사장은 "인구, GDP, 국토면적을 모두 만족하는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미국과 중국, 브라질등 단 3국가"라며 "브라질은 거리가 멀어 국내 기업들이 소홀한측면이 있으나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나라"라고 브라질을 소개했다.
그는 또 "브라질에서 반도체산업의 경우 IT산업 핵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세금과 정책적제도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사장은 "현재는 반도체 후공정을 하겠지만 이후에 반도체 패키징에서 모듈까지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LED 공장을 짓는 방안도 갖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계획도 언급했다.
브라질 실적과 관련, 최 사장은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5년내 브라질 반도체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헤젠지 브라질 과학기술부 장관은 브라질정부의 반도체 육성의지를 보였다.
헤렌지 장관은 "현재 브라질 과학기술부 뿐만 아니라 연방정부와 은행들까지도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은 브라질 과학기술부만의 일은 아니고 국가가 나서서 하는 일"이라며 브라질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하나마이크론은 빠리츠와 합작해 지난 2009년 12월 HT마이크론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800만 달러이며 투자액은 각각 50%이다. 합작사 HT마이크론은 반도체 후공정을 한 뒤 현지 세트업체에 칩을 제공하는 사업을 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