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 충격으로 50포인트 이상 급락한 가운데 비상장주식시장도 현대위아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11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현대위아가 2% 넘게 빠지면서 5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고, 음향부품 생산업체 블루콤과 워터파이프 제조업체 티피씨도 동반 하락했다.
기업공개(IPO)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12일 코스닥 상장예정인 고기능성 폴리머 소재 생산업체 코프라(공모가 7000원)는 전날보다 0.39% 내린 1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자인증은 2% 넘게 밀렸고, 오는 16일 공모 예정인 전자직접회로 제조업체 시그네틱스도 3.17% 하락했다.
반면 선박용 디젤엔진 제조업체 두산엔진은 1% 가량 오르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화정보 서비스업체 케이티스도 2% 가까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 패키지 검사시스템 개발업체 인텍플러스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이날은 삼성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홈 네트워크 전문기업 서울통신기술이 12.40% 급등했고, 반도체 세정 장비업체 세메스가 1.45% 올라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범현대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그룹 종합물류기업 현대로지엠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현대엔지니어링은 1% 가까이 약세였다.
이밖에 포스코건설은 1% 넘게 하락했으며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체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7% 가까이 급락했다. 엘지씨엔에스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