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증식 개최…‘전문 기술인력의 육성’ 의지
[뉴스핌=유효정 기자]동부하이텍이 반도체 장비를 기증하고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전문 기술 인력 육성에 나섰다.
동부하이텍은 11일 부천공장에서 김영탁 중앙대학교 공과대학장, 표성규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교수, 서광하 동부하이텍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장비 기증식을 갖고 반도체 생산장비 16대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장비는 반도체 검사장비 12대, 불순물 제거장비 3대, 웨이퍼 건조장비 1대 등 16대이다.
동부하이텍은 또한 중앙대학교에 기술 엔지니어를 파견해 장비 설치와 운영을 도와주고, 반도체 개발 및 제조공정 실무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한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인력의 육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장비 기증은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생산 장비를 활용하여 좀 더 효율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펼쳐, 유능한 시스템 반도체 전문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해 한국폴리텍IV대학 청주캠퍼스 반도체시스템과에 웨이퍼 평탄화 장비(CMP: Chemical Mechanical Polisher)를 기증한 이래 두 번째다.
동부하이텍은 지난 2007년부터 KAISTㆍ포항공대ㆍ서울대ㆍ한양대ㆍ광주과학기술원 등 국내 16개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했으며 회사의 핵심 연구개발 인력을 파견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