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명의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현장 지원
[뉴스핌=신동진 기자]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통신지원에 KT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11일 KT에 따르면, KT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3일까지 G20 통신지원을 위한 상황실을 운영한다. G20종합상황실이 G20 행사장 내에 마련돼 각 분야별 50명의 전문 인력들이 24시간 실시간으로 통신 상태를 체크하고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조치하며 강남에 위치한 무선종합상황실과 분당의 유선종합상황실과 계속적으로 소통하게 된다.
유/무선 종합상황실에서는 50여명의 인력들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며 네트웍 현장인력까지 합치면 150명 이상의 직원들이 G20 통신지원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각 상황실에서는 행사장 등 주요 통신 유발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 하며, 상황 발생시 긴급 복구를 실시한다.
특히, 코엑스 행사장 주변의 통신 상황은 4중으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되는데, 현장 내부에서 1차적으로, 강남네트워크운용단 집중운용센터에서 2차, 서울 강남네트워크센터 영동운용팀에서 3차, 과천 망관제센터에서 최종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행사를 위한 중계기 점검과 추가 증설 조치는 이미 완료된 상태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행사장을 중심으로 이동기지국 3대(3G 2대, 와이브로 1대)가 출동해 상시 대기 중에 있다.
또 G20의 방송·전용·경호회선 등 총 1만여 회선을 지원하는 KT는 11월 초부터 행사 전 실전에 가까운 통신지원 긴급복구 훈련을 실시했다. 회선 장애, 사이버침해, 국내/외 트래픽 급증 및 재난(지진, 홍수), 테러 등으로 인한 통신마비에 대응하기 위해 유선, 무선, 인공위성 등 통신매체를 3원화 구성해 행사장, 정상숙소에 일반전화, 공중전화, 팩스, 인터넷, 전용회선 등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T 위성운용센터에서는 국제위성 및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전화, 인터넷을 비상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무궁화위성을 이용한 위성인터넷 6회선과 위성인터넷 전화 6대를 구비하고 있으며, 국제위성을 이용한 위성휴대전화와 위성데이타 단말기도 20대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KT는 G20서울정상회의 및 미디어센터를 전방 지원하는 KT통신지원센터를 코엑스 내 설치했다. 미디어센터 내에 위치한 KT통신지원센터에서는 KT의 IT 컨설팅 인력인 ‘IT서포터즈’가 상주하면서 전 세계 4000여명의 기자들의 원활한 통신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카드와 와이브로 공유기인 에그(Egg) 대여도 지원한다.
KT는 프랑스 대표단에서 프랑스와의 인터넷 속도를 개선할 수 있냐는 요청을 받고, 국제코넷운용센터를 통해 인터넷 전송 경로를 바꿔 속도를 대폭 상향시키기도 했다.
통신 보안과 관련해서는 ARP Scooping 또는 DDos 쪽 공격 발생여부를 지속감시하고 있다. DDos 가 들어오면 방화벽에서 인지하고, 혜화 보완관제부에서 즉각 분석해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대외협력담당 장병수 상무는 "G20 정상들이 통화나 무선 인터넷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KT의 200명의 인력들이 통신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세계 정상들은 공항에서부터 행사장, 호텔까지 끊김없는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웍을 체험하게 될 것이며, 완벽한 통신 지원을 통해 IT 강국 코리아의 면모를 온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